허리 통증에서 체외충격파 치료는 얼마나 도움될까요?
체외충격파 (ESWT)
체외충격파는 건염 및 연부 조직의 만성질환(어깨 석회화 건염, 족저근막염 및 테니스(골프)엘보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러 논문에 의해 알려져 있고 또한 임상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인정할 것인데요.
하지만 힘줄염이 아닌 복합적인 구조물의 염증이라면 어떨까요?
허리 통증에 있어서도 통증은 아주 많이 있습니다.
디스크성 요통, 요추간관 통증(facet joint pain) 및 주위를 구성하고 있는 근육 및 인대의 긴장으로 발생하는 통증도 있고,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염증이 생겨서 신경을 누르는 radiculopathy(좌골신경통, 하지방사통)도 있을수 있으며,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척추 신경의 공간이 좁아지는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에 논문을 찾아봤습니다.
2020년에 폴란드에서 발표된 논문으로 허리 통증이 있는 환자에서 체외충격파 치료가 통증, 기능 및 자세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지 연구 해 본 논문입니다. (다리가 저리는 radiculopathy가 궁금했는데 그런 논문은 명확하게 없더라구요.)
ESWT(체외충격파)는 많은 정형외과적 질병의 치료에 있어서 효과적이라고 연구되었지만, 요통에 대해서 만큼은 명확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연구된 바가 많지 않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radial type의 ESWT(체외충격파)가 통증 및 기능적인 것과 요추 안정화에 대해 효과가 있는지를 보는 논문입니다.
A그룹은 체외충격파 치료를 한 그룹, B그룹은 가짜 체외 충격파로 치료를 시행합니다. (sham ESWT- 짝퉁 ESWT라니..)
체외 충격파는 충격을 주는 모양에 따라 두가지로 나뉘는데 focus type 및 radial type으로 나눠집니다.
focus type은 충격을 한 점으로 모아주는 타입이고 헤드가 뭉툭하게 생겼습니다. radial type은 충격을 확산시켜주는 타입이며, 총처럼 생긴 헤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환자군을 모집할 때 L5/S1 요추간판병증 (discopathy)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급성기 환자들은 제외하였습니다. 또한 다린 저린 증상(sciatica episode) 및 다른 곳이 같이 아픈 경우는 제외하였으며 종양, 골절, 수술한 환자분들도 제외하였습니다.
MRI를 찍어서 L5/S1에 염증이 있는 discogenic pain 요추간판병증 환자만 시행하였습니다.
Discogenic pain은 그림에서 보듯이 디스크에 손상이 있으면서 아래 통증을 유발하는 겁니다. 디스크가 손상이 가면서 자체적으로 생기는 통증이죠.
sciatica pattern이라는 것은 허리에서 튀어나오거나 생기는 염증이 신경에 통증을 일으켜서 그 부위 위치의 신경이 저릿저릿하고 통증이 있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논문으로 돌아가 보면 허리 통증에 대해 A 그룹 B 그룹 20명씩 나누고 최종 20:17명이 선정되었네요. B는 충격파에 캡을 쓰여서 진행했습니다.
결과입니다. 통증은 체외 충격파 시행했던 그룹이 안 했던 그룹이랑 1개월 후에는 4점대 5점으로, 3개월 후에는 2점대와 6점대로 (점수가 높으면 많이 아픈 겁니다.) 차이가 많이 생겼네요. 따라서 통증에 있어서는 체외충격파가 도움이 되네요.
다른 두 항목도 기능 및 허리 굽히기 테스트(schober test)도 많이 좋아졌네요.
결론은 방사형(radial) type의 체외충격파 치료가 허리 통증 및 기능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논문을 보았습니다.
다리 저림(radiculopathy)에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 궁금했는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요통에서 통증 감소 및 기능 향상, 요추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비교 연구를 통해 확실하게 뒷받침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