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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가 발뒤꿈치가 아프다고 해요

종골 골단염

by 고명훈 원장2022.11.17

종골 골단염
Sever's disease

얼마 전 한 여성분이 8세 초등학생 여자아이와 함께 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최근 들어서 양쪽 발뒤꿈치가 아프다고 아이가 이야기를 자주 한다면서 혹시 족저근막염  아닐까 궁금해서 내원하였다고 하셨습니다.

통증 양상을 자세히 살펴보니 일반적으로 족저근막염에서 발생하는 족저근막  부위의 통증이 아니라 종골 성장판 주변부 통증이었습니다. 손으로  성장판 주변을 눌러보니 압통을 호소합니다.

많이 활동적이지는 않다고 하지만 1년여 전부터  태권도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X-ray 촬영 후 종골 골단염  , 세버씨 병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셔야 함을 설명드렸습니다.

오늘은 종골 골단염. 세버씨 병에 대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종골 골단염(Calcaneal apophysitis), 세버씨병 이란?

발 뒷꿈치뼈를 종골(calcaneus)라고 하는데 종골의 성장판이 닫히기 전의  아이들에게서 종골에  반복적인 사용으로  자극이 가해지면서 염증 반응이 생기며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종골 골단염이라고 합니다. 보통 8세에서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인 14세 사이에 비교적 흔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활동을 많이 하는 아이에게서 잘 생깁니다.

뜀박질을 많이 하거나  딱딱한 바닥에서 점프 등의 활동을 하는 스포츠를 반복하는 경우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장을 좀 더 빨리 시작하는 여자아이의 경우 8~13세  , 남자아이의 경우는 10~15세에 잘 발생합니다.

종골의 성장판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성장판이 닫히는 14세 이후에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종골 골단염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발뒤꿈치의 통증입니다. 이로 인해서 걷거나 뛰는데 어려움을 겪고 절뚝거리기도 합니다. 발뒤꿈치를 땅에 닫지 않고 걸으려고 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뒤꿈치가 아프고 뻣뻣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간혹 발뒤꿈치 부위가 붓거나 빨갛게 되기도 합니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발뒤꿈치 즉 종골의 과도한 사용 및 반복 자극이 주요 원인입니다.

발뒤꿈치의 성장판은 딱딱한 바닥 위에서 반복적인 점프나 달리기 등의 과사용과 자극에 예민해서  통증을 일으킵니다.

아킬레스건이 중골을 잡아당겨 발생할 수도 있고, 비만, 평발 등 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문진과 신체검사 등을 통해서 통증의 양상 등을 자세히 확인합니다. 

종골 골단염의 경우 특징적으로 발뒤꿈치의 성장판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니다.

기본적으로 X-ray 촬영을 통해서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다른 질환 등을 배제를 하면

어렵지 않게 종골 골단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간혹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어떻게 되나요??

대부분  성장이 끝나는 13~15세 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병입니다.

성장판이 단단하게 바뀌면서 반복적인 자극에도 충격을 별로 받지 않게 되기 때문으로 추측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치료법은 어렵지는 않습니다.

 

1.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스포츠 활동을 줄이거나  쉬어주면 호전이 됩니다. 하지만 병의 특성상 다시 활동을 시작할 경우 통증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발뒤꿈치에 푹신한 패드 등을 데어 주어서 자극을 완화하고,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장력을 줄여주면 도움이 됩니다.

3. 종골 골단"염"이기 때문에  부루펜 같은 진통소염제 복용을 하면 염증이 완화되며 증상이 호전됩니다.

4. 아킬레스건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됩니다.

5.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스플린트  등을 통해서 일시적으로 고정해 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