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어지고 나서 등허리가 너무 아파요
척추 압박 골절
척추 압박 골절
Spine compression fracture
점점 날씨가 쌀쌀해오면 조심해야 하는 근골격계 질환이 있습니다. 그것은 외상에 의한 골절입니다.
대개 날씨가 추워지면서 충분히 몸이 워밍업 되지 않은 상태거나 또는 엄동설한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며 손을 짚는다든지 바닥에 부딪힌 후에 통증이 심해서 검사를 하면 골절인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젊은 분들은 대개는 골절까지 발생하지는 않고 별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져버린 노인분들입니다. 특히나 골다공증이 있거나 골감소증이 심한 분들은 이런 외상으로 인해 골절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늘은 이런 골절 중에 특히 척추에 잘 발생하는 압박 골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척추 압박 골절이란?
일반적으로 척추 압박 골절이란 폐경 후 여성이나 노화에 따라 뼈의 골밀도가 감소하여 약해진 상태에서 척추체(vertebral column) 외상 등의 원인에 의해 골절이 되어 주저앉는 것을 말합니다.
출처 : 구글
대개의 경우에 골다공증이 있거나, 또는 골감소증이 있는 쉽게 이야기해서 뼈가 약한 분들에게 잘 일어나는 질환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비교적 젊은 분들에게서도 일어나기도 합니다.
척추 압박 골절 원인은?
대개는 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외상의 힘이 작용해 발생합니다.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엉덩방아 이후처럼 어느 정도의 외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재채기를 심하게 하고 난 후에도 또는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주우려고 몸을 숙이다가도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았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척추 압박 골절 증상은?
대표적인 증상은 등과 허리의 통증입니다. 골절 위치에 따라서 증상이 조금 차이 날수 있습니다. 흉추나 상위 요추에 발생할 경우에는 피부 분절을 따라서 옆구리 통증 등이 발생할 수도 있고, 엉덩이 통증 간혹 하지 방사통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정말 통증이 심하며, 특히 체위변경 누웠다 일어날 때,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더 심해지며, 가만히 누워 있을 때는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간혹 압박골절의 심한 상태인 방출성 골절(bursting Fracture) 인 경우에는, 튀어나온 골편 등에 의해서 척추관 내의 척수 또는 척수 신경이 눌려서 대소변 장애나 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좌측은 압박골절, 우측은 방출성 골절입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진단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어렵지는 않습니다. 우선 노인분들이 넘어지거나 혹은 다른 물리적인 충격 후 갑자기 발생한 허리나 등의 통증으로 내원하면 골절을 염두에 두고 신체검사 및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여타 골절과 마찬가지로 국소 압통을 대부분 동반합니다.일차적으로는 X-ray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렇게 x-ray 상 한눈에 골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자세히 봤을 때 피질골 손상(cortical disruption)만 보여,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X-ray 상에서 골절이 어느 정도 진단이 됩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 오래된 골절(진 구성 골절)과 최근 골절(현성 골절)임을 감별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진검사는 대부분 MRI로 합니다.
위 3마디는 오래된 골절이고, 맨 아래 요추 5번은 최근 골절입니다. 3번 뼈도 의심이 가긴 하는데....
CT 검사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T 검사는 MRI보다는 작은 골편을 보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CT 와 MRI 검사 둘 다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이렇게 압박 골절이 확인이 되면 필수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여, 필요하다면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되나요?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압박 골절의 치료.
대부분의 경우에는 우선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그 보존적 치료는 초기 1~2주는 가급적이면 침상 안정을 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복용합니다. 움직여야 하는 경우에는 흉이 추 보조기(TLSO)를 착용합니다.
이렇게 2~3주 정도의 침상 안정과 약물 복용 후에 통증도 좋아지고, 뼈가 더 내려앉지 않으면 보조기 착용을 2~3개월 정도까지 하면서 뼈가 잘 붙어가는지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가 답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1. 연세가 80세 이상으로 많거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당뇨가 심한 분들, 투석을 받는 분들 쉽게 말해 안 움직이고 침상 안정 시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그로 인해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분들은 조기에 보행하는 것을 권장하기 때문에, 시술 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가만히 누워 계시면 욕창 폐렴 및 감염 등에 취약하게 됩니다.
2. 2~3주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의 큰 호전이 없으면 시술이나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대소변 장애나 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 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보존적 치료를 하면, 중간중간 X-ray 로 확인을 하는데 뼈가 점점 내려 앉는다면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시술 또는 수술적인 치료방법의 선택은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노인분들의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에서는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골절 부위에 의료용 시멘트를 이용해 굳히는 시술인 경피적 척추성형술(Vertebroplasty)을 많이 하게 됩니다.
경피적 척추 성형술입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척추 성형술과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 다른 척추체 성형술(Kyphoplasty)도 있습니다.
척추체 내에 풍선을 넣어 공간 확장을 한 뒤에 시멘트를 넣어 굳힙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척추경 나사못을 이용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시나 주변 분들 중 넘어지거나 미끄러진 후 등허리 통증을 호소하신다면 골절일 수 있으니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꼭 주변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골다공증이 걱정되기 시작하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꼭 골다공증 검사를 매년 시행하시어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FRAX라고 하는 골절 위험도 예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한번 가보셔서 본인의 10년 내 골절 위험도를 계산해보고 그에 따른 예방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https://www.sheffield.ac.uk/FRA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