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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에서 수압팽창술에 대한 고찰

수압팽창술

by 고명훈 원장2022.11.17

수압팽창술
hydrodilatation

 

오늘은 평소 알아보려고 했던 오십견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수압팽창술(Hydridilation)에 관한 논문을 찾아보고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67세 남성분이 어깨가 아프고 쑤시다고 오셨습니다.

아픈지는 1년쯤 되었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주사도 맞아보고 침도 맞아보고 했는데 그다지 효과를 못 보셨다고 하십니다.

신체검사를 해보니 어깨 관절 운동 범위의 제한이 관찰이 됩니다. 제가 관절 운동 범위를 확인하려해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유착성 관절낭염. 즉 오십견에 대해서 환자분께 설명을 드리고 주사를 이용하여 굳어있는 관절낭을 팽창시키는 수압팽창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일주일 후 환자분은 이전보다 통증도 줄고 많이 수월해지셨다고 합니다.

환자분은 관절도 많이 굳어있는 상태라 추가적으로 몇 번 더 치료를 하시면서 점차 나아진다고 하셨습니다.

아내분께서는 요즘 아프단 말을 별로 안해서 좋다고 하십니다. 

 

동결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오십견은 정확히 말하면 유착성 관절막염을 뜻합니다.

이 유착성 관절막염이 뭐냐하면 

"Frozen shoulder, also known as adhesive capsulitis, is a condition characterized by stiffness and pain in your shoulder joint"- Mayo Clinic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에 퇴행성 변화(염증)가 생기면서 관절막이 점차 굳어지는 병"이고, 이로 인해서 어깨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통증이 동반되는 병을 말합니다.
 

이 오십견의 치료법은 약물 운동치료부터 수술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가 있는데, 치료법 중 하나인 수압팽창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압팽창술이란(Hydrodilatation, Hydraulic distension)

간단히 말해서 어깨 관절강내에 주사를 정확하게 위치시킨 후 용액을 주입하여 들러붙은 관절 주머니를 팽창시키고 풀어주는 시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Bone joint J에 게재된 아티클

2008~2018년의 기간 동안 2432건의 수압팽창술을 시행하였고, 수압 팽창 시 10mL, 30mL, 50mL로 나누어 시행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압 팽창을 시행한 후 재발 증상은 7.6 %였고,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적었고, 이후 추가적인 수압팽창술후 74.5%에서 증상 호전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수압팽창시 용액의 양이 많을수록 재발 가능성이 낮았으며, 수압팽창시 캡슐 파열이나 스테로이드 양은 재발과는 큰 연관성이 없었다.

 

결론적으로 오십견 환자 치료에 있어 수압팽창술은 장기적 추적 관찰 결과, 재발 증상 발생률이 낮다는 결과입니다. 효과가 괜찮다는 말 같습니다.

국내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교수님의 논문입니다.

그동안 오십견 치료로 수압팽창술이 좋은 효과가 있었고, 앞선 연구에서 stage 2 시기의 오십견에서 관절막을 파열시킬 정도의 수압팽창술이 좋은 효과가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대부분의 파열은 유착이 주로 일어나는 전방 부위가 아닌 상방 부위에서 일어나고, 관절 막을 보존하는 것이 주입된 용액이 관절강 내에 더 오래 머물러있어 관절 신전 효과 지속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저자는 관절막 파열보다는 관절막 파열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수압 팽창술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실시간 압력 모니터링을 통해서 관절막을 보존하는 수압팽창술의 용량에 대해서도 연구하였습니다.

3-way valve를 통해서 용액 주입 시 압력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관절막 보존 수압팽창술은 파열시키는 것보다 더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며, 관절을 보존하는 평균 최대 용량은(mean maximal volume) 25.1+-6.9 mL이고, 효과적인 수압팽창술의 최소 용량은 약 18mL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수압팽창술에 대해서 효과가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018년에 나온 메타 연구에서는 수압팽창술의 효과는 작고 임상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메타 연구는 근사치일 뿐이며, 샘플이 적을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재활의학과 교실에서 시행한 연구입니다.

 

오십견 치료를 위해 관절막을 보존하는 수압 팽창술시 Pumping group 과 non pumping group의 차이에 관한 연구인데, "pumping technique"이라는 생소한 방법이 있는 논문입니다.

논문에 나온 "pumping technique"은 기존의 수압팽창술과 같은 방법으로 10mL 주사기를 이용하여 용액을 밀어 넣게 되는데 이후 주사기를 빼지 않고 reflux되는지 지켜본 후 reflux되면 다시 밀어 넣고 10초 기다린 후 다시 reflux를 관찰하고 다시 밀어 넣는 방법입니다.

말하자면 관절막을 이완시켰다가 수축시켰기를 주사기를 이용하여 반복시킨다고 할 수 있는 방법이네요.

 

결과적으로 non pumping group 이든 pumping group 이든 둘 다 통증 감소 효과는 좋았으나. pumping group에서 Passive ROM과 SPADI score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나타내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그 외 논문 등을 리뷰한 결과 수압팽창술이 오십견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좋은 치료 방법이며, 여전히 널리 사용됨을 알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