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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 이미지

운동하다가 종아리가 뚝하는 소리와 함께 붓고 통증

비복근 파열

by 김종우 원장2022.11.17

 

비복근 파열
rupture of gastrocnemius

 

오늘은 저번과 비슷하게 걷다가 종아리 부위에 뚝 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으로 내원한 50대 중반의 여성분의 이야기입니다.

하루 전 크게 무리하지는 않았는데 약한 오르막길 정도를 오르다가 좌측 종아리 내측에 뚝 거리는 소리와 함께 통증으로 내원하셨습니다. 종아리 비복근 내측 부위에 압통이 심하였으며, 붓기는 조금 있었지만 멍은 크게 들지는 않았습니다.

초음파상 비복근 주위에 hypoechoic(저음영)부위가 보여서 비복근의 단순 부분 파열로 진단하였습니다.

제가 장축(longitudinal)으로 본 게  위에 그림 figure 2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비복근의 파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016년에 발행된 논문인데요. 논문 제목도 비복근 파열 테니스 레그는 족저근 건(plantaris tendon)의 파열보다 훨씬 더 흔하다입니다.


 

서론

테니스 레그라고 불리는 급성 종아리 통증은 운동과 관련된 손상이며, 중년의 나이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으며, 무릎을 쭉 편다던지, 발등을 쭉 들어 올렸을 때(dorsiflexion) 생길 수 있습니다.

 

많은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1883년에 테니스 선수에서 족저근 건(plantaris tendon)의 파열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서는 테니스 치다 발생한 근육의 파열은 안쪽 종아리의 비복근의 파열이 좀 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복근(gastrocnemius) 및 가자미근(soleus) 사이에 이유 없이 물이 찬 경우나, 간혹 심부정맥 혈전(DVT)인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의 원인을 찾아야 환자의 치료, 예후에 영향을 미치므로,  몇 가지 경우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CASE 1

57세 남자 환자가 종아리 통증으로 내원하였으며, 원반 던지기를 하다가 발생하였습니다. 무릎 뒤에서 뚝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였으며(snapping), 바로 붓기가 있고 체중을 디디기 힘들었습니다. 

 

응급실로 내원하였으며 반깁스(cam boot)를 하였습니다. 3주 후에 다시 내원하였으며, 통증이 좋아지고, 부기가 줄었다고 하였습니다. 의사는 미세 출혈(ecchymosis) 자국이 오른 다리를 따라 조금씩 내려갔으며, 이학적 검사상 무릎을 펴거나 굽히는 것, 발목을 움직이는 것은 제한이 없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만질 때나, 발등을 위로 꺾을 때(dorsiflexion)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있었습니다.

 

MRI를 촬영하였으며,  T1 저음영, T2 고음영으로 비복근(gastrocnemius) 및 가자미근(soleus) 사이에 물이 차 있는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하얗게 보이는 게 물(fluid collection)이 찬 것입니다.

논의

과거에는 tennis leg라는 손상은 족저근 건(plantaris tendon)의 손상일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연구에는 족저근 건의 손상 경우보다는 내측 비복근의 파열이나, 비복근의 파열이 없더라도 비복근과 가자미근 사이에 건막의 손상으로 인해 비복근과 가자미근 사이에 물이 차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Delgado는 141명의 tennis leg에서 원인을 검사하였으며, 비복근의 내측 파열(gastrocnemius medial head)이 66.7% 에서 관찰되었으며, 이유 없이 물이 차는 경우는 21.3% 였습니다. 심부정맥 혈전증 (Deep vein thrombosis)는 약 5%에서 관찰되었습니다.

 

족저근 건(plantaris tendon) 파열은 1.4% 에서 관찰되었으며, 가자미근(soleus) 부분 파열은 0.7%에서 관찰되었습니다.

족저근 건(plantaris tendon)의 파열은 근육의 수축이 MRI에서 종괴처럼 관찰되어야 합니다.

 

약 10% 환자에서 테니스 레그 증상이 있는 환자는 예상치 못한 심부정맥 혈전증(DVT) 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초음파 검사는 시행하는 게 필요합니다. MRI는 근육뿐 아니라, 혈관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 해석해야 합니다.

 

테니스 레그의 다른 위험성으로는 베이커 씨 낭종의 파열입니다. 

초음파를 볼 때 비복근과 반막양근 사이에 물이 차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족저근 건(plantaris tendon) 파열 및 더 흔한 비복근 건의 파열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입니다. 

수술적인 치료는 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이 동반되어 근막 절제술이 필요한 경우 정도입니다.

 

 

결론

테니스 레그의 원인으로 족저근 건(plantaris tendon)의 파열은 아주 흔하지는 않으며, 이것보다도 비복근 (gastrocnemius medial head)의 파열이 흔하며, 비복근 및 가자미근 사이의 근막의 손상이 많습니다. 약 10%에서는 심부정맥 혈전증이 자주 동반되니 확인이 필요로 합니다.

 

 

주로 진료실에서 보면  40-60대의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며, 생각보다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사실 이게 비복근의 파열인가, 족저근 건의 파열인가 헷갈릴 때도 있지만 사실 치료는 비슷하니 꼭 진단을 정확하지 않아도 DVT 가 아닌지만 확인하면 크게 위험한 경우는 아닙니다. 

 

치료는 급성기 일 때는 아이스 팩 찜질 및 부목 고정 및 물이 차거나 압박감이 심하면 초음파로 확인해서 물을 제거해주고 항 염증제 정도 투입해 놓으면 금방 좋아집니다. (약 2-3주 정도)

초음파로는 아픈 곳 주위를 스캔하다 보면 물이 찬 곳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육 파열이 보이는 곳도 있고, 위에서 본 것처럼 물만 찬 경우도 있습니다. 

 

압박감이나, 통증이 심한 경우는 초음파로 확인하며 흡인(aspiration)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진통소염제를 드시면 통증이 빨리 좋아지지만 aspirin 계열의 항응고제는 드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피가 안 멈출 수 있기 때문이죠.

통증 및 부종이 조금씩 좋아지시면 가벼운 걷기 및 ROM 운동 정도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