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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신경병증

by 고명훈 원장2022.11.17

경추 신경병증
Cervical Radiculopathy

 

오늘은 경추 신경병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추 신경병증(Cervical Radiculopathy)란?

경추의 퇴행성 변화에 따른 추간공의 협착이나 추간판 관련 질환 등으로 인하여 경추의 신경근에 이상을 초래하는 광범위한 질환을 통틀어 경추 신경병증이라고 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흔히 말하는 목 디스크 때문에 척수신경에서 빠져나온 경추 신경근이 눌려서 나타나는 팔이나 날개뼈의 통증 및 저림 등이 나타난다면 이것은 좁게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목 디스크)이지만, 넓게는 경추 신경병증에 속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경추 신경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목 디스크 외에도 퇴행성 변화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맘대로 쉽게 구분하자면 경추 신경병증은

1. 추간판 탈출증에 의한 신경병증

2. 경추증성 신경근 병변증(Cervical Spondylotic Radiculopathy :CSR) 

이렇게 나뉠 수 있습니다.

핵심은 경추의 신경근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경추 신경 근증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해당 경추의 신경근이 담당하는 부위에 따라서 증상이 두통, 후경부 통증, 날개뼈 주변 통증, 어깨 통증 팔 통증 손가락 통증 및 저림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통증이나 저림 같은 증상 외에 팔의 힘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보통은 젊은 분들이게는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가 높고, 나이가 증가할수록 퇴행성 변화의 비중이 더 커집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먼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종합하여 면밀한 신체 검진을 통하여 경추 신경근증 가능성 여부를 판단합니다.

경추 신경근 증 가능성이 높다면 가장 기본적인 경추 X-ray 촬영을 합니다.

하지만 단순 X-ray 사진에서는 추간판 탈출증이나 신경근의 압박을 확진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CT 나 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제가 여기서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환자분이 경추 신경 근증이라 하더라도 모든 환자가 다 CT 나 MRI의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척추 관련 전문의는 환자의 병력, 증상과 X-ray 영상만을 가지고도 어느 정도 높은 확률로 환자의 병변과 원인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증상 자체가 심하지 않다면은 고가의 MRI 검사를 굳이 하지 않아도 치료를 하는 데 있어서는 그 치료법이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환자분에 따라서 말초 신경병증(Peripheral neuropathy)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어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의 질환이 그렇든 환자의 증상에 맞춰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증상이 심하지 않은 분들은 약물 치료를 먼저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약물에는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와 가바펜틴 등의 신경 통증 약물을 사용합니다.

 

약물 치료로 충분하지 않거나 통증 등이 심하신 분들은 압박되는 신경근 주변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신경의 붓기를 완화시키는 신경 주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신경 주사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경막 외 신경치료

2. 선택적 신경근 치료

 

경막 외 신경치료는 경추 척추신경 주변의 경막 외 공간에 주사를 이용해서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입니다.

단 이 치료는 척수신경 주변에서 하는 치료이므로 숙련된 전문가가 조심스럽게 시행해야 합니다.

 

 

선택적 신경근 치료는 경추의 척수신경에서 갈라져 나온 후의 각각의 신경근에 대해서 주사 치료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영상 장치(C-ARM)를 보면서 시행할 수도 있고 초음파를 이용해서 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에 따라서 이런 주사 치료에도 전혀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팔의 힘이 저명하게 빠지는 경우라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좀 더 큽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경추 신경병증 환자분들은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위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해야 하는 것 아냐?"라고 지레 겁을 먹지 마시고 만약에 뒤 목도 아프고 날개뼈 부위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또 저리기도 한다면 주변에 가까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