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의 견인치료
견인치료
Traction therapy
오늘은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물리치료의 한 종류인 견인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다 보면 특히나 허리나 목이 안 좋으신 환자분들 중에도 견인치료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으신 것 같습니다. '거꾸리'라고 하면 아~~ 하시는 분들은 있지만 견인치료가 무엇인지는 대부분 잘 모르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견인치료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견인치료란?(Traction therapy)
견인(Traction, 牽引 )치료란, 말 그대로 당기는 힘을 이용하여 몸의 일부를 신장하거나 두 개 이상의 부위를 분리할 때 사용하는 치료입니다.
신체의 연부 조직을 이완시키기도 하고, 골덜 부위의 뼈를 맞추기도 하며, 어긋난 골관절을 정복시키기도 하는 치료입니다.
척추와 관련된 질환일 때 이러한 견인의 작용을 이용해서 척추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줌으로써 추간판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 견인 치료를 하나요??
척추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경우라면, 흔히 말하는 디스크나 협착증 환자에게 사용해볼 수 있으며 척추체 사이를 신장시켜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고, 압박받는 신경을 이완시켜 증상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척추 주변 근육을 이완 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요약하면 디스크 환자, 협착증 환자 또는 근육 연축과 같은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견인의 종류
기계적 견인, 모터에 의한 간헐적 견인, 중력을 이용한 견인 등이 대표적이고 보통 병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은 모터에 의한 간헐적 견인입니다.
경추와 요추 동시에 작동 가능합니다.
위와 같은 견인기는 모터를 이용해서 일정한 간격으로 견인과 이완을 반복하는 기계이며 무게와 간격 견인 시간을 환자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견인기입니다.
견인할 때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추(목)
앉아서도 하고 누워서도 할 수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앉은 자세가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으로 20~30도 정도 목이 앞으로 굴곡 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추간공 확장에 가장 용이한 자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이 뒤로 젖혀진 상태에서 시행한다면 통증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요추(허리)
대개 누운 자세로 고관절을 굴곡시켜(무릎을 세운 자세)로 시행합니다.
척추 간격을 최대한 넓게 유지하는 자세입니다.
견인할 때 무게는 얼마로 하나요?
경추(목)
일반적으로 앉아서 치료를 할 때에는 문헌상 척추 간격이 벌어지려면 25lbs(약 11.3kg)가 필요하다고 나와있기도 하지만 처음 견인 시에는 이보다 낮은 무게로 견인을 시작합니다.
초기에는 약 5~10lbs(2.5~4.5kg)정도로 시작해서 점차 무게를 증량해 갈 수 있습니다.
요추(허리)
허리는 체표면과 견인 침대의 마찰력이 꽤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체중의 1/4 정도 무게에서 시작하며 70~150lbs(34~68kg)까지 견인력을 늘릴 수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100lbs(45kg)이상의 무게는 통증 때문에 사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견인 기간?
딱히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초기 1~2주에는 15~20분 정도로 매일 시행하고 이후에는 2~3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 및 금기
인대 불안정성, 골수염, 추간판요, 척추관련 종양, 심한 골다공증 등의 경우에는 치료를 시행하면 안 됩니다. 심장 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허리를 견인하는 경우 폐 질환 등이 있는 분 또한 해서는 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