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신경외과재활의학과 로고

탄탄신경외과재활의학과

  • 의료진
  • 건강 포스트
  • 클리닉
  • SNS 채널
  • 병원소식
  • 빠르고 정확한 검사로 세심하게 치료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 갤러리
  • 오시는 길


건강 포스트

건강 포스트

  1. 건강 포스트
피드 이미지

강직성 척추염

by 고명훈 원장2022.11.18

강직성 척추염
Ankylosing spondylitis

 

오늘은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강직성 척추염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공부해 보니 개념과 범위가 조금 바뀐 것 같네요.

 

일단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은 선사시대 유물에도 그 형태가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헌상 최초의 기술은 17세기 후반부터이고 19세기를 지나 1930년대 이르러 방사선 촬영의 도입과 함께 본격적으로 기술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한 유형으로 여겨지다가 1963년 미국 류마티스 학회에서 공식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라고 승인하면서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구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984년 Modified New York criteria라는 진단 기준이 나왔고 척추 증상에만 초점을 두어서 이후 척추 관절염의 다양한 특징들을 기준에 포함시키면서 척추 관절염 환자들을 보다 포괄적으로 분류한 기준 Amor criteria, ESSOG criteria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기준도 초기와 경증 그리고 의증 환자들에게 적용하기에는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2004년경부터 MRI와 함께 종양괴사인자 차단제(TNF inhibitor)가 도입되면서 척추 관절염의 진단과 치료에도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됩니다.


 

특히 이 종양괴사인자 차단제(TNF inhibitor, TNFi)의 치료 효과가 탁월한 걸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에 따라 ASAS(Assessment of SpondyloArthritis international Society)에서는 척추 및 말초 증상에 따라 축협 및 말초형 척추 관절염의 기준을 새롭게 제안하게 됩니다.

이 진단 기준에 따라 45세 미만인 환자에게 요통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적용할 수 있는 축성 척추 관절염을 진단 기준을 마련하게 됩니다.

1. MRI에서 활동성 천장 관절염이 나타나면서 척추 관절염 특징(SpA features) 중 한 가지 이상이 나타나거나

2. 영상학적으로 천장 관절염 소견이 나타나지 않지만, HLA-B27 유전자 검사상 양성이면서 2가지 이상의 SpA features가 있으면 축성 척추 관절염의 진단 기준에 부합하게 됩니다.


 

그리고 흔히 알고 있는 강직성 척추염(Ankylosin spondylitis)은 축성 척추 관절염 또는 척추 관절 병증의 가장 흔한 형태로 주로 천장관절과 척추를 침범하여 척추 강직 및 변형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 염증질환입니다.


 

 

원인 및 역학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 위험인자가 강직성 척추염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약 90프로 정도에서 HLA-B27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다 강직성 척추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유전적 소인 이외에도 환경적 또는 면역학적 소인도 관여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HLA-B27 유전자를 쥐에 이식했더니 척추 관절염 증상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대개 10~20대에서 시작되며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유병률이 높습니다.

 

 

증상 및 진단

대개는 16~35세의 젊은 남성에게 잘 생기고 수개월에 거쳐 서서히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허리나 엉덩이 통증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고 난 후에 더 심하고 허리가 뻣뻣하게 되고 몸을 움직이고 활동을 하게 되면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조강직(morning stiffness)이 특징 중 하나인데 저녁때보다 아침에 불편감을 더 많이 호소합니다.


 

허리 이외에 엉덩이 관절, 어깨, 무릎, 발목 관절 등의 관절도 침범하여 붓거나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발뒤꿈치, 갈비뼈 통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욱 진행하면 흉추와 경추까지 뼈가 유합되어 굳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관절 외에 눈에 염증(포도막염)이 생기거나 피부 증상(psoriasis), 염증성 장 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사선학적 검사를 위해서는 X-ray와 CT 검사를 통해서 천장관절의 침범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초기 활동성 염증 상태를 보기 위해서 MRI 촬영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런 검사와 증상을 통해서 위의 진단 기준에 의거하여 진단을 하게 됩니다.

진행하면 경추까지도 유합되면서 변형이 오기도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이 진행되어 요추와 흉추가 거의 다 유합되어 일명 bamboo spine이 된 상태.

 

이전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시절 심하지 않은 교통사고임에도 경추 골절 또는 흉추 골절로 오시는 비교적 젊은 남성분들을 보면 이렇게 강직성 척추염이 진행된 상태였던 분들이었던 사례를 종종 겪었습니다.

 

 

치료

강직성 척추염 치료의 목적은 통증과 경직을 줄이면서 추후 발생할 변형을 예방하여 환자가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최대한 염증이 없는 관해 상태를 유지시킨다고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잘 받으면 대개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정상적인 사회 활동에 문제가 없는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증상에 따른 치료가 우선이 되고 거기에 더해서 운동 및 재활 치료가 기본입니다. 금연은 필수입니다.


 

약물치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는 염증을 억제시키고 증상을 감소시킵니다.

NSAIDs를 사용함에도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2차 약제인 항류마티스 약제를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종양괴사인자 저해제(TNFi)치료제가 초기에 강직성 척추염 진행의 억제에 이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나온 상태입니다.


 

수술치료

만약에 관절 손상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하기도 하며, 척추변형이 심하여 등뼈가 구부러진다든지 골절 등이 온 경우에는 수술적으로 치료를 합니다.


 

운동치료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서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수적입니다.

아침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여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킨 후 스트레칭을 하여 척추와 엉덩이 관절 등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과 같은 운동이 가장 많이 권장되는 운동이기도 하며 병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면 다소 격렬한 운동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평생 관리하는 질병입니다.

금연과 함께 항염증 치료 그리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원활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면 충분히 큰 문제 없이 지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