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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 이미지

골프를 치고 나서 발생한 가슴통증

늑골골절

by 김종우 원장2022.11.18

갈비뼈 골절, 늑골 골절

 

오늘은 약 1주일 전에 50대 남자분이 가슴 통증으로 내원하신 것이 기억나서 포스팅합니다.
 

53세 남자 환자분으로 최근에 골프를 배우면서 열심히 연습하시던 분입니다.

며칠 전부터 발생한 우측 겨드랑이 아래 부위 통증으로 내원하셨습니다.

어디 부딪히거나 다치신 적 없냐고 여쭤보니 그런 기억은 없다고 하십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중년 남자분이 운동하면서 무리하시면서 올 수 있는 가슴 통증은 대상포진 아닌가?라고 생각을 좁혀가며 등과 가슴 부위를 보았는데 수포가 없이 깨끗합니다. 

으음.. 보통은 3일 정도면 울긋불긋하게 올라오거든요. 통증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하지는 않지만 분명하게 있습니다.


 

대상포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못하지만 갈비뼈 염좌 혹은 갈비뼈 미세골절이 약간 의심되는 경우입니다. x-ray를 처방하고 기다리면서 사진을 보았습니다.

같이 보실까요??

맨 마지막 사진이 가장 잘 보이네요. 갈비뼈 골절이 있었습니다.

아마 골프를 무리하게 하셔서 생긴 갈비뼈 골절, 늑골 골절이라고 하니 본인이 보시면서도 어이없어 하셨습니다. 보통은 그러십니다. 운동하다가 부딪치지도 않으셨는데 갈비뼈가 골절되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교과서를 간단하게 리뷰해 볼까요?

늑골 골절은 흉벽통(가슴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에 속하며, 외상과 관련됩니다. 골다공증 환자나 늑골에 종양이 있던 분인 경우에는 단순한 기침이나, 저절로 골절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 및 치료에 있어서도 손상 정도(부러진 갈비뼈의 개수) 및 손상의 성격(부분 및 완전 골절, 주위 구조물의 손상)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험상 주변 구조물이 크게 문제없고 통증도 심하지 않으며 숨도 잘 쉬시고 그러면 약 먹고 쉬면서 통증이 있으면 주사 치료하면 경과 관찰해도 잘 낫습니다.


 

반면에 외상이 크고 골절이 여러 군데 있으며, 흉벽 고정이 잘 안될 때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도 있습니다.


늑골 골절은 깊은 호흡, 기침, 흉벽의 움직임이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며 부러진 늑골 주위를 만지면 통증이 심해지고 흉벽 근육의 반사 경련(reflex spasm)이 생깁니다.

골절 부위에 피하출혈(시퍼런 멍)도 자주 생기고요. 심한 경우에는 숨을 크게 쉬지 않으시기 때문에 연세 드신 분에서는 폐렴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는 x-ray 로도 충분히 진단할 수 있지만, 영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끔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미세골절 정도인 경우) 분명히 증상은 골절인데 골절선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CT를 찍어서 확인하기도합니다.

 

제가 찾다 보니. 외국 사이트에 이런 글도 있더라구요.

골절을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macdonald를 이용하라고.

이런 식으로 사진을 눕혀서 맥도날드 간판처럼 m자로 갈비뼈 라인을 하나하나 눈으로 그려보다 보면 골절이 좀 더 명확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잘 안 보일 때는 저도 애용하는 방법입니다.

CT는 좀 더 골절 라인이 명확하게 보이지만 보통은 x-ray에서도 잘 보입니다.

화살표 친 부위가 골절이 있네요. CT에서는 명확하게 보입니다.

최근에는 CT를 찍고 프로그램으로 3D 영상으로 조합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좌측 4번부터 10번까지 늑골 골절이 심하네요.

초음파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골절은 사실 x-ray가 훨씬 잘 보입니다. 

저도 골절이 약간 의심되면 보는 거지 메인으로 사용하여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등이 아파서 내원한 환자가 CT상 늑골골절과 흉부에 혈종이 찼을 경우.

치료는 통증이 심한경우에는 진통소염제(마약성 진통소염제도 사용할 수 있음) 및 안정이 필요하며, 늑골 신경 차단술에 아주 반응을 잘 하는 질병입니다.

 

환자분도 통증을 불편해 하셨기에 먹는 약도 드리고 늑간 신경 치료를 해드렸습니다.

방법은 5cc 정도 되는 주사기에 0.5%정도의 국소마취제 및 항 염증제를 섞어서 30g정도(1cm정도의 길이)로 갈비뼈 신경 근처에 시행하면 됩니다. 

갈비뼈 아래로 지나가는데 저는 약간 2번 처럼 bone touch를 해서 그 옆으로 살짝 바늘의 tip방향을 바꾸어서 흘려주는 것을 선호합니다.

효과는 아주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치료하고 나서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럴 때일수록 약 4주 정도는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하시지 않는 게 좋으시다고 말씀드립니다.


 


마무리를 지어볼까 합니다.

운동 및 외상 후 발생한 가슴 통증은 갈비뼈, 늑골 골절 가능성이 있으니 통증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치료는 어렵지 않으니 참으시지 마시고 주치의와 상담하셔서 병에 대한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