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 무리한 일을 하고 나서 가슴 앞쪽이 아파요
늑골연골염
늑골연골염
costochondritis
오늘은 costochondritis(늑골연골염)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젊은 30세 남자 환자분이 내원하셨습니다.
3개월 전부터 벤치프레스 및 딥스(dips)를 하고 나서부터 우측 가슴 전면부에 통증이 있으며, 조금 쉬면 괜찮다가 다시 하면 통증이 발생해서 내원하였습니다.
늑골 연골염 (costochondritis)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비심인성 흉통 (non cardiac chest pain- 심장문제가 아닌 가슴 통증) 중에 가장 흔한 질병이며, 갈비뼈와 흉골 부위에 과사용 및 외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팔굽혀펴기를 많이 했다든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어디에 가슴을 세게 부딪힌 경우에 발생할 수 있죠. 통증은 가슴을 움직일 때나 어깨를 펴거나 구부릴 때 및 깊은 호흡을 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늑골과 흉골 사이를 누르면 통증이 유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검사는 기본적으로 X-ray를 촬영해 볼 수 있으며, 외상이 있는 경우는 골절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종합병원에서는 골 스캔(bone scan)이라 불리는 핵의학 검사도 실시해볼수 있으며, 염증이 있을 경우 색이 까맣게 변합니다.
세균에 의한 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피검사 및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의심되는 경우 RA, ANA 항목의 피검사도 시행해 볼 수 있겠습니다.
감별진단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우선 흉통이니 심장 문제인지 아닌지를 감별해야 하며 외상의 병력이 있는 경우 골절 및 탈구를 감별해야겠습니다. tietze 증후군과도 혼동될 수 있는데 바이러스 감염 후 쇄골 및 흉골, 1번째 늑골 부위가 붓는 병이므로 흔하지 않지만 감별해야겠습니다.
가끔 류마티스 관절염이 흉골에 생긴다고는 하는데.. 류마티스 내과 의사가 아니라 이러한 경우는 못 봤던거 같습니다.
치료는 환자분이 몇 개월 전에 다니던 정형외과에서 비슷하게 설명 들었다고 하시면서 그때 약 먹고 쉬니 조금 좋아졌다고는 하나 운동을 살짝만 해도 다시 통증이 재발되어 왔기에 이번에는 약물 복용 1주일 및 주사 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그림상에는 무지 큰 주사로 나왔는데 약 3-5cc 주사기에 30g needle을 사용하여, 국소마취제 및 항염증제, 리포라제 정도를 섞은 용액을 연골 위에 살짝 뿌려주듯이 주사하면 보통 1-2회 내에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운동은 약 1-2주 정도는 다른 부위만 하고 벤치프레스 및 딥스는 금지 시켰으며, 집에서 핫팩 정도 하실 수 있게 하였습니다. 통증이 없어지면 1주간 스트레칭부터 해서 팔굽혀펴기 해보시고 통증 없으면 1주 뒤 좀 더 늘려가는 정도로 운동 처방을 시행하였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운동 제한 및 휴식으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병이나, 2주 이상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잘 사라지지 않으면 참지 마시고 가까운 주치의와 상의하셔서 건강한 헬스 생활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