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엘보우, DNA재생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환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사항들을 논문 리뷰를 통해서 자세하게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예전에는 외측상과염(테니스 엘보우) 통증이 있을 때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많이 했는데, 이 치료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주사 치료하면 염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통증이 있으신 분들은 많이 호전되었다고 느끼십니다.
주사 치료 후 염증이 한참 줄어든 상태에서 팔꿈치 힘줄이 재생을 도울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 시간과 스트레칭 및 강화운동이 필요한데, 염증이 줄어들면서 통증이 좋아지니 다시 밀린일을 열심히 하십니다.
그러면 다시 염증이 재발하게 되고, 또 통증이 있으니 다시 주사를 치료하러 오십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치료를 반복하면 힘줄에 변성이 오게 되고, collagen부위에 재정렬이 일어나게 됩니다. 나중에는 효과가 금방 떨어지면서 금방 재발하게 되죠.
그래서 대체하는 치료로 많이 선호하는 것이 프롤로 주사 치료 중 PNRN(Polydeoxyribonucleotide)주사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 연어에서 추출한 DNA재생치료(이하 PDRN 치료)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손목을 자주 꺾는 동
반복적인 손목을 위로 꺽는 동작에서 common extensor 라는 근육을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외측 팔꿈치 부위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스테로이드 주사의 치료는 효과가 빠르고 비용이 크게 부담되지 않아 많이 쓰이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치료의 반복적인 사용은 테니스 엘보우에서 추천되지 않는데 힘줄의 변성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팔꿈치 근육을 풀어주면서 신경치료를 진행하지 힘줄이 직접적으로 치료는 삼가는 편입니다.
따라서 팔꿈치 통증은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PDRN이라는 성분을 쓰는데 이는 부작용이 적으면서 항 염증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논문에서 실험실에서 쥐를 사용하여 힘줄에 손상을 주고, 힘줄을 회복시키기 위해 PDRN 치료를 해서 효과를 봤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논문의 저자는 대구 파티마 병원에서 테니스엘보우(외측 상과염)통증을 가진 두 명에게 PDRN 주사 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65세 여환이며, 바깥쪽 부위 팔꿈치 통증으로 내원하였고, 초음파 검사상 칼슘 침착과 혈류 증가를 보이고 있었으며(만성 힘줄염의 소견) PDRN 치료 후에 혈류 증가가 감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약 2주간마다 주사 치료를 시행하였으며 치료 후 2개월 후에는 크게 합병증 없이 팔꿈치 통증이 좋아지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두 번째 케이스는 59세 남자분으로 약 2개월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였으며, 손을 사용할 때마다 통증이 있었으며, 골프를 즐겨 하였습니다. 통증은 아플 때는 약 10점 만점에 7점 정도로 통증이 있었습니다.
이 환자분 역시 2주간의 간격을 두고 PDRN치료를 받았으며, 염증 소견이 많이 사라지는 것을 초음파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 후 2개월 정도부터 통증이 심할 때 7점 정도였던 것이 약 2점 정도로 호전되었으며, 일상적인 동작에서 통증으로 인한 생활의 제한이 없었으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을 쓸 때 약간의 통증 정도 있는 상태로 현재는 호전되었습니다.
PDRN은 연어나 송어의 정액에서 추출하여, 95% 이상의 순수 정제된 polypeptides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염증 반응에 관련된 A2A 수용체를 자극하여, 염증과 관련된 cytokine, A2A receptor를 자극하여 TNF-a 염증 물질의 생성을 막아줍니다.
PDRN은 염증의 전구물질인 IL-1, 6를 줄이는 효과를 보여주며, 항 염증 물질인 IL-10을 생성합니다. 이로 인해 스테로이드 주사는 힘줄 손상을 가속화 시킬 수 있지만 PDRN은 그런 부작용 없이도 항염증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까지는 논문의 주장이였으며, 제 개인적인 치료 효과에 대한 생각은 이렇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는 항 염증 효과는 무엇보다도 빠르나, 부작용 때문에 반복적인 치료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PDRN 치료는 상대적으로 스테로이드 치료보다는 항 염증 효과가 빠르지는 않으나, 꾸준한 스트레칭 및 과한 사용의 제한과 더불어 치료하다 보면 어느 정도 분명한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환자분께서 얼마나 관리를 잘 하느냐에 따라 호전의 시기가 빠를 수도 있고, 조금 더 후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모든 임상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효과에 대해서 크게 부정수는 없겠습니다. 10명 중 7명 정도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료 후 약 2-3일간은 뻐근할 수 있지만 2주 정도 지내다 보면 통증이 가라앉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요.
PDRN 주사 치료는 2주에 1회 정도 시행하며, 그 사이에 주 1-2회 정도 체외 충격파도 시행해 볼 수 있겠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내원 가능한 횟수에 따라 치료 간격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테니스엘보우 환자에게서 사용할 수 있는 DNA 인대 재생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