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골반 엉덩이가 아파요
고관절 석회화 건염
환자 사례
명절을 앞두고 갑자기 우측 엉덩이 통증이 너무 심하게 발생해서 잠도 한숨 못 잤다고 하시면서 오셨습니다. 환자분은 오른쪽 엉덩이 통증을 제일 심하게 호소하셨고, 간간이 허벅지 저림도 호소하셨습니다.
이렇게 엉덩이 통증과 동반한 다리 증상이 있는 경우, 대개는 Radiculopathy(신경병증)을 제일 먼저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1. 검사 시행
경험과 여러 가지 문헌상으로 볼 때, 허리나 엉덩이 다리가 아픈 경우에는 허리 문제인 경우가 가장 많지만 고관절 및 대퇴 쪽의 문제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요추 X-ray만 촬영하는 게 아니라 Pelvis AP도 같이 촬영합니다.
(좌) 요추 정면, (우) 요추 측면 사진
요추 X-ray 상에서는 심하지 않은 퇴행성 변화가 관찰됩니다. 크게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비교적 젊은 사람의 급성 요추 추간판 탈출증(일명 디스크) 같은 경우에는 X-ray는 정상일 수 있기 때문에 허리 문제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골반 사진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된 부위 우측 대퇴골 전자부 중둔근 부착 부위에 석회침착 소견이 보입니다.
초음파 상에서 전자부 부위에 석회침착 소견이 보입니다.
2. 치료 시행
안전하게 초음파 유도하에 주사 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간혹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석회를 흡입하는 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더 큰 통증이 올 수 있어 빈번하게 시행하는 치료법은 아닙니다.
주사치료 후 석회를 깨기 위해 스톨츠사의 집중형과 방사형 체외 충격파 치료도 함께 시행하였습니다.
환자분은 치료 직후 절반 정도 호전되었다고 표현하셨고 2일 후 방문하셨을 때에는 "처음에는 밤에 한숨도 잠을 못 잘 정도로 아프던 통증이 치료 후 90프로 가까이 통증이 없어졌다."라고 좋아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석회화 건염이란 무엇일까요?
보통 우리 몸의 힘줄 부위에 칼슘 침착(석회)이 발생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대개는 석회침착 후 흡수 시기에 다량의 염증 물질을 방출하기 때문에 갑자기 극심한 통증을 주소로 병원에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의 경우에는 어깨 관절에 가장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어깨뿐 아니라 손목이나 팔꿈치에도 생기고 드물게 고관절이나 대퇴부에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저절로 2주 이내에 많이 좋아집니다.
경우에 따라서 만성으로 가면 수개월에서 1~2년까지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입니다. 초기의 극심한 통증에는 경구 약 복용만으로는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대개는 주사 치료를 통하여 석회 주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체외 충격파 치료를 통해서 염증 치료 및 석회를 깨는 치료를 하면 많이 좋아집니다.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