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측 반월판 파열

오늘은 내측 반월판 파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내측 반월상 연골 파열은 외상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무릎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내측 반월판의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해석을 해보자면

1. 체중의 부하 (체중을 받는 기능)

2. 압력을 장력으로 전달

3. 부하를 분산시킴

4. 관절 안정성유지

5. 관절을 부드럽게 윤활시켜줌

6. 고유감각 (몸이 관절이 어디 있는지 알아차리는 감각이죠 수축하거나 확장하거나 할때 중요)

반월상 연골 손상의 종류는 위와 같이

1. 종측 파열 (길게)

2. 양동이 손잡이 파열

3. 앵무새 부리 모양

4. 수평

5. 방사형

6. 복합 중복 파열 등이 있습니다.

급성 파열은 10만 명 중 60명이며, 갑자기 몸을 틀거나, 체중 부하된 상태로 움크린 상태에서 발생하며 남자:여자는 2:1입니다. 30-40대 남성 및 20대 여성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노인에서 퇴행성 파열이 약 60%를 발생하며, 통증이나 기능적 장애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통증의 양상은 슬관절에서 내측 부위의 통증으로 발생하며, Mcmurray 검사 및 squat , Apley grinding에 의해 통증이 증가합니다.

증상은 무릎을 굽히거나 외회전 하는 행동에 의해 통증이 악화되며, 휴식이나 찜질에 의해 완화됩니다. 통증은 지속적이면서, 뻐근한 특징을 가지며 (aching 이라고 적어놨네요 쑤신다는 표현입니다), 무릎을 굴곡할 때 걸리거나, 뚝 (popping) 하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삼출물이 흔하게 나타나기도 하고요. (물이 찹니다.)

squat test는 외회전한 상태로 스쿼트 자세처럼 쭈그려 앉아있다가, 내회전 시켰을 때 통증이 나타나면 양성입니다. 말로 하기 참 어렵네요.

mcmurray 검사는 누운 상태에서 슬관절을 굽히고 발을 내전 혹은 외전 (안으로 돌리거나, 바깥으로 돌림) 후 천천히 펴다 보면 통증을 유발하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MRI가 진단에 좋은 검사 방법입니다. 위 그림은 medial meniscus에 후각 (posterior horn) 부위 병변이 있네요. 다만 병변이 있는 것과 통증은 상관관계가 있을 수도 혹은 있지 않을 수도 있기에 임상적 양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MR은 좀 어려운데 medial의 ant horn에도 horizonal tear를 보이며, post. horn에 intercondylar notch부위로 반월상 연골 조각이 빠진 상태로 보입니다.

치료는 역시 약물복용 및 물리치료가 기본으로 사용되며, 관절강 내 주사를 시행해 볼 수 있겠습니다.

과거에는 내측 반월상 연골로 수술을 많이 하였지만 최근에는 퇴행성 변화로 내측 반월상 연골이 손상이 되었다고 추정되면, 보존적 치료로 지내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치료에서는 결과가 비슷하다고 논문에서 발표된 게 많습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경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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