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
오늘은 환자분들이 많이들 호소하시는 증상 중 하나인 '손저림'질환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주로 중년 여성분들이 일을 많이 하시거나 아니면 잘 때 손이 저려서 자꾸 잠을 깨는 듯한 증상을 호소하십니다. 조금 심해서 쉬면 좋아지고 다시 일을 많이 하면 불편함이 심해집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에 힘이 빠지기도 하고 근육이 위축이 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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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부위에 신경 및 힘줄을 잡아주는 띠 모양의 막이 있습니다. 이걸 retinaculum이라고 하는데요. 손을 많이 쓰다보면 힘줄 및 신경부위가 붓기가 생겨서 이 막이 살짝 정중 신경을 누르게 됩니다. 이러면 신경의 부종이 생기게 되고 전기선이 눌린것 처럼 정중신경(median nerve)이 담당하는 부위가 저릿저릿한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정중신경(median nerve)이 담당하는 부위가 그림에서 보이듯이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네 번째 손가락의 내측 절반 정도 감각신경을 담당하며, 운동신경은 주로 엄지손가락의 두툼한 부위가 담당합니다. 그래서 엄지의 힘이 약간 빠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근육의 위축도 일어나며 1, 2, 3, 3.5번째 손가락의 저린 증상을 일으킵니다.
처음에는 손끝이 저린다고 많이 호소하시기도 하는데 심해지는 경우는 손바닥 쪽으로 저림이 지속됩니다.
간단하게 검사해 볼 수 있는 것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고무 망치나 혹은 손가락으로 두드리면 신경이 예민한 상태기 때문에 손끝까지 찌릿한 증상이 드는 경우에는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손을 기역 자로 구부리고 난 후부터 1분 정도 지나면 손목터널 부위가 좁아지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손이 저리기 시작하면서 1, 2, 3, 3.5 수지의 손바닥 부위가 저림이 있는데 이것을 phalen sign 양성이라고 합니다.
둘 중 하나라도 증상이 있으면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지만, 모두 증상이 없다고 해서 손목터널 증후군이 아니라고 하기는 힘듭니다. 추가적으로 근전도 검사를 해보면 손목 주위에서 신경전달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알 수 있죠.
치료는 일단 손목에 부하를 주는 행동을 덜 하면서 물리치료를 시행합니다. 또한 진통 소염제 및 gabapentin 같은 덜 저리게 하는 약도 같이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정중신경 부위 염증이 있는 곳에 초음파를 보고 들어가서 항염증제 치료를 하면 반응이 좋습니다.
위 초음파를 보면 근막 사이에 정중신경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쭉 따라가다 보면 retinaculum부위에서 주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증상 호전이 없어서 많이 불편하시거나 정중신경(median nerve)이 많이 눌려서 엄지손가락 부위의 근위축이 오는 경우에는 수술의 적응증입니다.
오늘은 흔하게 올 수 있는 손 저림 중 손목터널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참지 마시고 주위에 계신 주치의와 상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