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릎 내측의 혹이 만져져요
반월상 연골 낭종
반월상 연골 낭종
meniscal cyst
오늘은 무릎에 생긴 단단한 낭종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약 2주전에 한 남성분이 방문해주셨습니다.
30대 초반이고 자동차 도장일을 하셔서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서 하는 일을 많이 한다고 하셨습니다.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통증이 있고 무릎 내측에 약간의 종괴가 만져져서 내원하셨고요. 타병원에서 MRI를 양측 모두 찍고 오셨습니다.
한번 MRI 사진 몇 컷만 보실까요?
좌측 무릎에도 meniscal cyst 가 관찰됩니다.
오늘은 무릎에 발생한 meniscal cyst에 대해 같이 공부해볼까요?
리뷰 논문이 없어서 일단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을 찾아보았습니다.
American jounal of Roentgenology 에 실린 2011년 논문입니다.
내용은 반월상 연골 낭종과 반월판 연골 파열의 연관성 (MRI 및 관절경으로 확인해 본) 입니다.
서론
반월상 연골 낭종(meniscal cyst)과 반월상 연골 파열 (meniscus tear) 사이에는 관련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적 확인 혹은 MRI를 통한 연구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것 때문에 반월상 연골 파열이 있을때 액체가 흘러나와 반월상 연골 낭종을 형성할 것이라는 가설이 강하게 뒷바침 되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가 반월상 연골 밖으로 빠져나온 parameniscal cyst에 대해 연구하지만 반월상 연골 내 낭종 (intrameniscal cyst)에 대해서는 연구가 없습니다. 그만큼 흔하지는 않으니까요.
경험상 반월상 연골 낭종이 연골 파열이 없는 경우에 존재 한다면 주로 위치가 외측 반월상 연골의 앞쪽(anterior horn) 부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른연구에서 반월상 연골 파열의 빈도 및 반월상 연골 낭종의 위치에 대한 연구가 없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반월상 연골의 파열 위치와 반월상 연골 낭종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2003년 부터 2008년 까지 7771건의 MRI를 리뷰하였으며, 134명의 MRI를 선정하였습니다.
결과
134명에서 138건의 parameniscal cyst를 MRI로 확인하였으며, 78건의 관절경을 시행하였습니다.
70명은 남성 64명은 여성이었으며, 관절경을 한 그룹에서는 남성이 많았으며(58%) 관절경을 하지 않은 군에서는 42%가 남성이였습니다.
좌우측 무릎의 차이는 관절경 그룹, 아닌 그룹 모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평균나이는 관절경 그룹에서 39.7세 였으며, 관절경을 시행하지 않은 그룹은 47.1세 였습니다. MRI를 찍고 관절경을 하기까지에는 100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바깥쪽 50건의 반월상 연골 낭종에서 10건(20%)가 손으로 만져서 느껴졌으며, 내측은 88건중에 5건 (5.7%)에서 만져졌습니다.
애초에 반월상 연골의 파열이 있었던 경우는 내측에서 88건중 1건이였으며, 바깥쪽은 50건 중에 2건이었습니다.
반월상 연골낭종이 있는 3명 중 2명에서 관절경을 시행하였으며, 반월상 연골 파열과의 관계는 찾지 못하였습니다.
반월상 연골 낭종의 위치와 반월상 연골 파열과의 관계
84명의 환자에서 내측 타입의 낭종이 있었으며, 46명에서는 외측 타입의 낭종이 있었습니다. 4명에서는 양측의 낭종이 관찰되었습니다. 내측>외측
88건의 내측 반월상 연골 파열중 68건(77%)이 후방의 반월상 연골 (posterior horn)혹은 내측 반월상 연골의 body와 인접해있습니다. 내측은 후방의 반월상 연골파열과 연관이 많다.
대조적으로 외측 반월상 연골 낭종에서 96%는 전방의 반월상연골 및 body와 접하며, 4건 (8%)에서 후방쪽으로 퍼져나왔습니다. 외측낭종은 전방의 반월상 연골과 연관이 많다.
81건의 내측 반월상 연골 파열에서 68건 (84%) 복합성 및 수평형의 파열이 있었으며, 42건의 바깥쪽 반월상연골에서는 21건(50%)에서 수평형의 파열이 관찰되었습니다. 타입의 종류 및 낭종과의 관계는 없었습니다.
내측 연골 낭종 및 반월상 연골 파열과의 관계
반월상 연골 낭종 52건중 연골 파열은 50건이 관절경에서 관찰되었으며, 관절경을 안한 그룹에서는 36건의 낭종에서 31건의 파열이 관찰되었습니다. 두 그룹의 유병율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내측 반월상 연골 낭종에서 기존 반월상 연골의 파열이 있든지 없든지 간에, 위치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내측 반월상 연골 낭종에서 관절경으로 봤을 때 기존 반월상 연골의 파열이 없었는데 MRI에서는 반월상 연골의 파열이 보이는 경우가 있었으며, 이는 파열이 존재했는데 스스로 나았거나, 혹은 관절경에서 못 봤을 경우가 있습니다. 한 환자는 반월상 연골 몸체에 파열이 수평 파열이 있었으며, 후방 쪽에 낭종이 관찰되었습니다. 다른 환자는 후방에 방사형(radial type)의 파열이 있었으며 후방의 낭종이 관찰되었습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이 있던 50명의 환자중에 두명이 MRI에서는 발견이 되지 않았지만 관절경에서는 관찰되었습니다.
관절경을 하지 않은 5명에서는 MRI에서 반월상 연골 파열이 없었는데 낭종이 관찰되었으며, 이분들의 낭종 위치는 전방에 가까운 1건, 1건은 몸체 (body)에 가까우며, 3건은 후방에 존재 하였습니다.
외측 연골 낭종 및 반월상 연골 파열과의 관계
외측 반월상 연골 낭종에서 연골 파열이 있는 경우는 전방 낭종의 22건의 낭종중 14건 (64%)였습니다. 후방 낭종에서 파열이 관찰되는 경우는 28건중 28건(100%) 이였습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에서 위치에 따른 낭종 발생율은 차이가 유의미 하게 있었습니다. 내측 낭종은 후방으로, 반월상 파열도 많고, 외측 낭종은 전방으로, 반월상 파열의 확률도 조금 적다.
관절경으로 봤을때 손상이 없었지만 MRI상 반월상 연골파열이 있는 경우는 6건중 1건이였으며, 관절경을 시행하지 않은 외측 전방의 낭종이 있는 9건중 2건에서 외측 반월상 연골의 손상이 MR상 없었습니다.
7건에서 낭종이 있으나 transverse ligament 를 넘지 않은 경우에서 3건은 반월상 연골의 파열이 없었으나, 4건은 관절경상 파열이 관찰되었습니다.![]()
10건에서 transverse meniscal ligament를 넘는 낭종이 있었으며, 전방쪽의 horn과 접해있었습니다. 그중 7명은 반월상 연골의 파열이 있었으며, 3건은 없었습니다.
5명에서 hoffa fat pad를 넘어서 낭종이 관찰되었으며, 그중 3건이 MR이나 관절경에서 파열 소견이 보였으며 2건은 없었습니다.
고찰 (discussion)
이 연구에서는 내측 반월상 연골 낭종이 있을때 내측 반월상 연골의 파열이 자주 동반된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52명중 50명에서 관절경으로 파열을 확인하였고, 36명중 31건에서 MRI에서 파열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닏다.
관절경에서 파열이 보이지 않았으나, MR에서 파열을 확인한 경우에는 파열이 나은 경우라 생각되는데 반월상 연골 파열은 점차 회복되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MR상 파열이 없는 5명중에 1명 혹은 그 이상에서 파열이 있을수도 있는데 이는 MRI에서 파열이 없었으나 관절경에서는 파열이 관찰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임상적 경험으로, 반월상 연골 낭종은 외측 반월상 연골에서 생겼을때 전방 반월상 연골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다른곳보다 반월상 연골의 파열이 적게 관찰되었습니다. 16건의 낭종중 10건에서만 파열이 관찰되었습니다. 6건의 낭종은 전방 horn 과 body에 인접했으며, 4건은 과거의 파열이 있습니다.
눈에 띄게 대조적으로 28명의 외측 후방 반월판 연골 부위에 낭종이 있는 경우라면 모두 반월상 연골의 파열이 관찰되었습니다.
내측은 후방 반월상 연골 파열에서 자주 발견되고, 외측은 전방 반월상 연골의 문제와 연관 된다라는 결과도 얻었는데 질병에 대한 리뷰는 별로 없네요. 리뷰 논문이 없어서 케이스 레포트 된 논문도 하나 보고 갈까 합니다.
논문이 어려워서 찔끔 찔끔 포스팅을 붙여 나가다 보니 다른걸 못쓰고 있네요 최대한 간단하게 보시죠
무릎의 반월상 연골 낭종은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무릎의 통증과 기능장애를 일으킵니다.
연골 낭종의 유병율은 MRI 연구에 따르면 약 4%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릎 연골낭종이 생기는 가설은 여러가지 이지만, 흔하게 통용되는 것은 반월상 연골 파열이 있으면서 액체가 흘러 나오면서 반월상 연골 낭종을 형성한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골 낭종은 전형적으로 국소적 무릎 통증, 부종, 때로는 무릎 관절의 덩어리로 만저지는 증상이 있겠습니다.
반월상 연골 낭종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MRI가 필요로 하는데 이는 낭종의 모양을 확인하며, 구조물과의 연관성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초음파 기술이 발달하기 때문에, 초음파는 반월상 연골 낭종을 진단하는데 좋은 진단도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더욱이 초음파는 무릎 연골 낭종을 흡인할때 사용합니다.
케이스- 간단하게
26세 남자환자가 좌측 무릎 바깥쪽의 통증으로 내원하였습니다. 약 2*2cm 정도되는 덩어리가 만져졌습니다.
초음파로 확인했을때 저음역의 낭종이 외측 반월상 연골에서 빠져나온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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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적 치료를 할것인지, 수술할 것인지에 대해 여러가지 제안을 하였으며, 환자가 보존적 치료를 선택하였기 때문에 흡인(aspiration)및 초음파 유도하 주사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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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그림3과 같이 19게이지 바늘로 초음파 유도하에 흡인하였으며, 항염증제 methylprednisolon 40mg (depo-medrol)을 국소마취제와 혼합하여 주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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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후 내원하여 초음파로 확인하였을때는 확연하게 줄어든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환자는 그 사이에 물리치료, 운동치료 코스를 잘 시행하였으며, 6개월까지 잘 유지하였습니다.
Discussion (고찰)
반월상 연골 낭종은 흔치 않은 질환이며, 유병율은 1-8%정도로 연구 되었습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 부위에서 낭이 흘러나온것으로 원인은 알려져 있으며, 연골 낭종은 parameniscal cyst 및 intrameniscal cyst로 위치에 따라 나눌수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부위 안쪽에 있는 지 바깥쪽에 있는지 말이죠)
반월상 연골 낭종이 있으면 국소적 무릎 통증 및 관절의 부종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월상 연골 및 반월상 연골의 파열때문에 뚝 거리는 느낌(popping), 관절 뻣뻣함(stiffness), 관절이 굽히거나 펼때 걸리는 느낌 (locking)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검진상 무릎에 덩어리가 만져 질 수 있으며, 특히 외측 반월상 연골낭종은 내측보다 더 잘 만져질 수 있습니다.
MRI가 진단에 좋으나, 초음파가 발달하면서 초음파로 확인하고 치료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MRI 촬영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초음파로 진단하고, 치료하였습니다.
결론은 MRI가 반월상 연골의 낭종을 진단하는데 훨씬 선호되는 방법이나, 근골격 초음파를 사용하여 진단하고 치료하는것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meniscal cyst (반월상 연골 낭종) 의 치료에 대해 기준이나 리뷰 저널은 크게 찾지 못했네요.
보통은 크지 않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을때는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으나, 파열이 심하다던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답일 수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