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신경외과재활의학과 로고

탄탄신경외과재활의학과

  • 의료진
  • 건강 포스트
  • 클리닉
  • SNS 채널
  • 병원소식
  • 빠르고 정확한 검사로 세심하게 치료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 갤러리
  • 오시는 길


건강 포스트

건강 포스트

  1. 건강 포스트
피드 이미지

한쪽 얼굴에 마비가 왔어요

안면마비

by 고명훈 원장2022.11.18

안면마비
Facial palsy

 

흔히들 구안와사 또는 와사풍이라 불리기도하는 안면신경 마비 증상은 남녀 상관없이 얼굴에 비교적 흔하게 생길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 얼굴에 마비가 오면 사람들은 대개 뇌졸중 같은 큰 병을 떠올리고 걱정하는데, 다행스럽게도 안면마비의 가장 큰 원인은 뇌졸중이 아니라 벨 마비(Bell’s palsy)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안면마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표에서 나타난 것처럼 한국에서 안면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Bell’s palsy (51%), 외상(22%), Herpes zoster oticus(7%) 등이고 걱정하는 뇌졸중은 약 1% 정도의 발생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Bell’s palsy는 아마도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활성화되면서 생기는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대개는 안면마비 증상 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지만, 처음 겪는 분들은 뇌경색 또는 뇌출혈을 걱정하기도 합니다. 가을이나 겨울 등 추운 날씨에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나와있어서, 어른들이 흔히 말하는 ‘추운 데서 자면 입 돌아간다’라고 하는 경우가 바로 이 벨 마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국 따지고 보면 근본적 원인은 차가운 데서 잠을 자서 온 게 아니라는 거죠.


 

증상

편측의 안면마비 증상이 가장 흔하고, 이에 따른 증상으로 눈이 잘 안 감기거나 눈물의 양이 증가 또는 감소하기도 하고, 침을 흘리거나, 물을 마시다 한 쪽으로 흘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조스터 바이러스가 안면신경에 침범해서 생기는 람세이 헌트 증후군(Ramsay Hunt syndrome) 같은 경우는 외이도와 귓바퀴의 피부들에 발진을 동반합니다.

뇌졸중에 의한 안면마비는 대개는 안면마비 이외에 팔이나 다리 등의 증상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중추성 마비로 오기 때문에 특징적으로 벨 마비에 비해 이마 주름의 마비는 심하지 않습니다.

좌측은 말초성 안면마비, 우측은 뇌졸중 등에 의한 중추성 마비입니다.


 

경과 및 예후

70% 정도는 4~6주 사이에 완전히 회복이 됩니다. 나머지 30%는 신경 손상의 정도에 따라서 후유증의 정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니 대부분의 환자는 큰 후유증 없이 회복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좋지 않은 예후를 보이는 분들도 있는데 빠르게 진행된 완전히 마비인 경우, 늦게 회복하는 경우,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고령의 환자, 이통이나 안면통이 동반된 경우, 미각이 소실된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전기생리검사상 이상 소견 보이는 경우에는 마비가 오래 심하게 남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

벨 마비 같은 경우에는 증상 초기에(3일 이내) 늦어도 1~2주 이내에 신경의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는 신경의 붓기를 가라앉혀서 영구적인 안면신경마비의 빈도를 낮추고 증상의 회복을 돕는 데 있습니다. (Prednisolone을 1mg/kg for 5days 투여 후 천천히 tapering 합니다.)

스테로이드 치료를 한 군이 완전 회복률이 더 높습니다.

                         

몇몇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한 안면마비가 있는 환자에게서 초기에 스테로이드와 함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나와있기도 합니다. (acyclovir 400mg *5 회 for 7days, valacyclovir 1g * 3회 for 7 days)


 

하지만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벨 마비에 대한 코크란 리뷰(Cochrane’s review)를 참고하면 총 6개의 치료에 대한 언급이 되어 있는데 1) 경구 스테로이드 치료, 2) 항바이러스제 투여, 3) 수술 적 치료, 4) 물리치료, 5) 침 치료, 6) 고농도 산소요법입니다.


 

유일하게 치료 효과가 확실히 있다고 판단되는 것은 일주일 안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적절하게 받는 것이라 언급을 하였고 그 외에 치료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거나 있더라도 그 검증이 아직 미흡한 상태라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와 항바이러스제 병합 투여의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미흡한 상태로 권장되지는 않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몇몇 경우에는 사용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눈이 잘 안 감기는 경우에는 각막이 마르지 않도록 인공눈물을 투여하거나 특수 안대를 이용하여 혹시나 있을지 모를 실명을 방지해야 합니다.


 


 

당부드리는 말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아도 회복되는 자연적으로 좋아진다고 하는 질환이라 여기저기 다른 곳에서 값비싼 치료를 받기도 하는 병입니다. 그러다가 자연적으로 호전이 되면 근거에 없는 치료를 했다 하더라도 명의라는 소리를 듣기 좋은 병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30%에 속할 수가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전문의에게 진료받고 조기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심한 후유증이 오래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 혹은 가까운 분들 중 안면마비가 왔을 경우에는 꼭 가까운 신경외과나 이비인후과 등을 방문하시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