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을 갑자기 꿈쩍 못하겠어요
석회화건염
석회화건염
calcific tendinitis
어느 날 갑자기 팔이 꼼짝도 못 할 만큼 아프다고 호소하시면서, 잠도 못 자고, 건드리지도 못하게 합니다. 염증이 생기는 것처럼 화끈거리고 아프기까지 합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석회화 건염은 열심히 일한 경우에 자주 생기며(반복적인 작은 강도의 손상), 어깨 극상근(supraspinatus tendon)에 호발합니다. 다른 부위도 생기지만 아무래도 반복적으로 쓰는 곳이 어깨고, 유동성이 많은 곳이다 보니 문제가 많이 되는 거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보통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많이 쓰고 나서부터 이 석회화 부분이 치약처럼 녹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화끈거리는 통증을 많이 호소합니다. 갑자기 올리지도 돌리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죠.
급성기때는 보통 진통 소염제 먹고 간단하게 물리치료 및 통증이 잘 제어되지 않을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를 많이 합니다. 그래도 통증이 심한경우에는 염증을 일으키는 석회화 물질(치약처럼 된 물질)을 주사기로 뽑아내면서 항염증제를 주사합니다. 효과는 드라마틱 합니다. 보통은 2-3일내에 많이 호전되며 나머지는 약먹고 물리치료 하면서 지켜보면 급속도로 호전됩니다.
좋아지지 않는 경우는 수술도 하는데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수술 영상을 보면 치약 옆구리 터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는 하죠. 주삿바늘로 제거하는 것보다는 확실한데 보통은 이걸로 잘 하지는 않고. 회전근개 손상과 석회화 건염이 같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진행됩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증상이 없어도 석회화 건염이 X-ray 상 보인다고 해서 병원을 오시기도 하는데, 무증상 석회화가 많습니다. 너무 겁내하시지 마시고 전문병원으로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엔 진짜 석회화가 녹으면서 생기는 통증인지 아니면 회전근개 손상으로 인한 통증인지 잘 감별해야 합니다. 진짜 석회화 건염이라면 잘 호전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다른 병과 감별을 잘 해야 하는 어깨 통증 중 하나인 석회화 건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