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치고 가슴이 아파요
갈비뼈 골절
갈비뼈 골절, 늑골 골절
진료실에 있다 보면 건강한 중년 남성분이 골프를 치고 난 후부터 앞 가슴이 아프고 결리다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기침할 때 더 울리고 아프고, 심할 경우에는 잠도 설친다고 하면서 오십니다.
이런 경우 단순 근육통 같은 염좌 일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고 오래 지속이 되면 늑골 골절 즉 갈비뼈 골절을 꼭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직접적인 타격 같은 외상이 없어도 갈비뼈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늑골 골절 이란 무엇이며 그 원인은?
말 그대로 늑골(RIB) - 갈비뼈의 골절입니다.
인체에는 총 12개의 갈비뼈가 척추와 이어져 있고, 그중 1~7번 갈비뼈까지는 흉골에 직접적으로 부착되어 있고(true rib), 나머지 8~10번은 연골로 이어져있으며(false rib), 보통 11번과 12번은 척추에만 붙어있는 형태를(floating rib) 가지고 있습니다.
대개는 교통사고와 같은 직접적인 외상에 의해서 갈비뼈에 큰 충격을 받으면 골절이 일어나게 됩니다.
외상의 정도에 따라서 단순하게 금만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그리 심하지 않은 충격이나 골프 운동을 하고 난 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여러 개의 갈비뼈 골절이 오면서 갈비뼈 내부에 있는 폐가 손상되는 응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위급한 상화에는 당연히 지체 없이 앰뷸런스를 타고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 골프가 대중화되어서 인지, 종종 중년의 튼튼한 남성분들이 골프 후에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찾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금방 좋아질 줄 알았는데 며칠을 참아도 크게 호전 없고, 기침하면 더 아프다고 하십니다.
이런 분들은 검사를 해보면 골절인 경우가 꽤 있으며, 아직 젊고 건강한데 골프 한번 쳤다고 무슨 골절이냐며 놀래는 경우도 가끔 봅니다.
늑골 골절 진단
이렇게 하나의 갈비뼈만 골절이 되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개의 갈비뼈가 골절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상을 당하셨거나 갈비뼈 쪽 통증을 호소하시는 경우에는 기본적인 xray 검사를 시행합니다. 골절로 인하여 갈비뼈의 어긋남(전위) 가 생겨난 경우에는 누가 봐도 골절임을 쉽게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큰 외상이 없이 골절이 발생한 경우, 쉽게 말하는 금만 간 경우 때에 따라서는 X-ray로는 골절인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CT 또는 초음파 검사를 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초음파로 본 갈비뼈 골절입니다.
이렇게 CT로 봐야 골절이구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늑골 골절 치료는?
폐와 심장 등의 내부 장기 손상이 없는 대부분의 늑골 골절의 치료는 휴식을 취하며 가만히 두는 것입니다.
물론 갈비뼈 골절로 인한 폐나 심장의 손상이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갈비뼈 골절은 그대로 두고 휴식을 취하면 1주가 넘어가면서부터 호전되기 시작하여 2~6주 정도면 많은 호전과 함께 어느 정도 갈비뼈가 붙게 됩니다.
수상 초기에 통증이 심하다면 비 스테로이드성 진통제 와 같은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골절이 일어나면서 뼈 아래에 있는 늑간 신경을 자극하는 경우에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정확히 늑간 신경 부위를 주사 치료를 하면 통증 감소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골프 혹은 야구 같은 운동을 하고 나서 발생한 가슴 통증이 있는데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골절일 가능성 있으니, 망설이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 받아보시면 훨씬 나아지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