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통제를 먹어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아요
진통제 반응성 두통
by 김종우 원장2022.11.21
진통제 반동성 두통 (analgesic rebound headache)
보통은 두통이 있는 환자분들이 이야기를 들어보면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해서 먹기보다는 약국에서 OTC약물(일반의약품)을 주로 드시다가 점차 약을 먹어도 아파서 내원한다고 하십니다.
이 진통제 반동성 두통은 두통약을 과사용하다 보면 반응은 하지 않고 오히려 두통의 빈도가 증가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진통제나 다른 약제에 반응하지 않게 되고, 약 복용이 늦어지거나 빠트리게 되면 환자들이 지독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일반의약품의 광고가 늘어날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특징은 편두통이나 긴장형 두통의 변형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해서 명확한 구분이 어렵습니다. 보통은 약제의 과도한 사용의 history가 있는 경우입니다. (아스피린, 카페인, NSAID, ergotamine, sumatriptan 등등)
약물복용에 대한 병력을 주의 깊게 파악하지 않으면 감별하기 어려움으로 항상 조심해야 하며, 두통 양상의 변화가 보이면 쉽게 진통제 반동성 두통으로 진단해서는 안 됩니다.
치료법은 과용되거나 남용된 약을 끊고 3개월 이상 유지하는 것입니다. 약을 끊으면 두통이 좋아지고, 약을 끊고 나서 새로운 예방약을 같이 주면 더 좋아지네요.
결론은 약물을 먹고 나서 괜찮다가 다시 통증이 나타나면 의심을 해봐야 되며, 약물 복용력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